가톨릭 성경읽기

1월 6일 성경읽기 진도표 (창세 24-25)

피어나네 2023. 1.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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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4장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부터 25장 에사우가 맏아들 권리를 파는 이야기까지 오늘 성경 읽기 분량입니다.

입니다.

 

  • 창세기  24장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

  • 창세기 25장
    크투라에게서 얻은 아브라함의 자손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이스마엘의 족보
    에사우와 야곱이 태어나다
    에사우가 맏아들 권리를 팔다

 

바쁜 당신을 위해 오늘 읽기 분량 통째로 여기에 준비했어요!

 

 

 

 

성경이 안궁금하냐?!

1월 6일
성경읽기 진도표
창세기 24-25

 

 

 

 

1월 6일 성경읽기표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1년동안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총 76권 성경 통독 가능한 천주교 성경읽기 진도표입니다.

 

1월 6일 진도표는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1월 6일 성경읽기 진도표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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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성경읽기표 1월 6일

 

 

창세기 24-25장 성경읽기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경)

 

 

 

 

드넓게 펼쳐진 성경

성경읽기에 푹 빠질 시간

 

 

 

창세기 24장

 

이사악과 레베카의 혼인

아브라함은 이제 늙고 나이가 무척 많았다. 주님께서는 모든 일마다 아브라함에게 복을 내려 주셨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보는, 집안의 가장 늙은 종에게 말하였다.

“네 손을 내 샅에 넣어라. 나는 네가 하늘의 하느님이시며 땅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않고, 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사악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겠다고 하여라.”

 

그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아드님을 나리께서 떠나오신 그 땅으로 데려가야 합니까?”

 

그러자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너는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려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하늘의 하느님이신 주님, 곧 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본고장에서 데려오시고, ‘내가 네 후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고 나에게 말씀하시며 맹세하신 그분께서 당신 천사를 네 앞에 보내시어, 네가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게 해 주실 것이다.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나에게 한 맹세에서 풀리게 된다. 다만 내 아들만은 그곳으로 데려가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 종은 자기 주인 아브라함의 샅에 제 손을 넣고, 이 일에 대하여 그에게 맹세하였다.

 

그 종은 주인의 낙타 떼에서 열 마리를 데리고, 또 주인의 온갖 선물을 가지고 나호르가 사는 성읍인 아람 나하라임으로 길을 떠났다. 그는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시간인 저녁때에, 성 밖 우물 곁에 낙타들을 쉬게 하였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오늘 일이 잘되게 해 주십시오.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자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으면, 성읍 주민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것입니다. 제가 ‘그대의 물동이를 기울여서, 내가 물을 마시게 해 주오.’ 하고 청할 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바로 그 소녀가, 당신께서 당신의 종 이사악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그것으로 당신께서 제 주인에게 자애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

 

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아브라함의 아우 나호르의 아내인 밀카의 아들 브투엘에게서 태어난 레베카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왔다. 이 소녀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가 샘으로 내려가서 물동이를 채워 올라오자, 그 종이 그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그대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들이키게 해 주오.”

 

그러자 그가 “나리, 드십시오.” 하면서, 급히 물동이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서는 그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해 주었다. 이렇게 그 종에게 물을 마시게 해 준 다음, 레베카는 “낙타들도 물을 다 마실 때까지 계속 길어다 주겠습니다.” 하면서, 서둘러 물동이에 남아 있는 물을 물통에 붓고는, 다시 물을 길으러 우물로 달려갔다. 이렇게 레베카는 그 낙타들에게 모두 물을 길어다 주었다. 그러는 동안 그 남자는 주님께서 자기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시려는지 알아보려고, 그 처녀를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고 나자, 그 남자는 무게가 반 세켈 나가는 금 코걸이 하나를 그 처녀의 코에 걸어 주고, 무게가 금 열 세켈 나가는 팔찌 두 개를 팔에 끼워 주고는 말하였다.

 

“그대가 누구의 따님인지 나에게 말해 주오. 그대의 아버지 집에 우리가 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가 있겠소?”

 

레베카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저는 밀카가 나호르에게 낳아 준 아들 브투엘의 딸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또 말하였다.

 

“저희 집에는 꼴과 여물도 넉넉하고, 밤을 지낼 수 있는 자리도 있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나서 말하였다.

 

“나의 주인에게 당신 자애와 신의를 거절하지 않으셨으니,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 몸을 내 주인의 아우 집에 이르는 길로 이끌어 주셨구나.”

 

그 소녀는 달려가서 어머니 집 식구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레베카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빠가 있었는데, 라반은 샘에 있는 그 사람에게 뛰어나갔다. 그는 코걸이와 누이의 팔에 걸려 있는 팔찌를 보고, 또 “그 사람이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고 말하는 누이 레베카의 이야기를 듣고 그 남자에게 간 것이다. 가서 보니 그는 아직도 샘물 옆 낙타 곁에 서 있었다. 라반이 말하였다.

 

“주님께 복 받으신 분이시여, 들어오십시오. 왜 밖에 서 계십니까? 제가 집을 치워 놓았고 낙타들을 둘 곳도 마련하였습니다.”

 

그 사람이 집으로 들어오자, 라반은 낙타들의 짐을 부리고 낙타들에게 꼴과 여물을 주었으며, 그와 동행자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그리고 그 사람 앞에 먹을 것을 차려 놓았다. 그러나 그 사람이 “저의 볼일을 여쭙기 전에는 먹을 수가 없습니다.” 하자, 라반이 “말씀하십시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 사람이 말하였다.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주님께서 저의 주인에게 복을 내리시어, 그분은 큰 부자가 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분에게 양과 소, 은과 금,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들을 주셨습니다. 제 주인의 부인인 사라가 늘그막에 제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 주셨는데,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 아들에게 주셨습니다. 저의 주인은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저에게 맹세하게 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살고 있는 이 땅 가나안족의 딸들 가운데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오지 말고, 내 아버지의 집안,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와야 한다.’

 

그래서 제가 주인에게 ‘그 여자가 저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고 아뢰었더니,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모시고 살아가는 주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시어 네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셔서, 너는 내 친족, 내 아버지의 집안에서 내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네가 내 친족에게 가기만 하면 너는 나에게 한 서약에서 풀려난다. 그들이 여자를 내주지 않아도 너는 나에게 한 서약에서 풀려난다.’

 

그래서 제가 오늘 그 샘터에 다다라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 제가 하고 있는 여행의 목적을 제발 이루어 주십시오. 이제 제가 샘물 곁에 서 있다가 처녀가 물을 길으러 나오면 그에게, ′그대의 물동이에서 물을 좀 마시게 해 주오.′ 하고 말하겠습니다.

 

만일 그가 저에게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길어다 주겠습니다.′ 하고 대답하면, 바로 그가 주님께서 제 주인의 아들을 위하여 정하신 여자이게 해 주십시오.’

 

제가 마음속으로 말을 마치기도 전에, 레베카가 어깨에 물동이를 메고 나와 샘터로 내려가서 물을 길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게 ‘물을 마시게 해 주오.’ 하였더니, 서둘러 물동이를 어깨에서 내려놓고, ‘드십시오. 낙타들에게도 제가 물을 먹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였습니다. 제가 그에게 ‘그대는 누구의 따님이오?’ 하고 물었더니, ‘밀카가 나호르에게 낳아 준 아들 브투엘의 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그의 코에 코걸이를 걸어 주고 두 팔에는 팔찌를 끼워 주고 나서, 무릎을 꿇어 주님께 경배하고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느님이신 주님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제 주인의 아우님 딸을 주인 아들의 아내로 얻을 수 있도록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여러분께서 저의 주인에게 자애와 신의를 베풀어 주시려거든, 그렇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제게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가겠습니다.”

 

그러자 라반과 브투엘이 대답하였다.

 

“이 일은 주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니, 우리가 당신에게 나쁘다 좋다 말할 수가 없습니다. 레베카가 여기 있으니 데리고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하였다. 그리고 그 종은 금은 패물과 옷가지를 꺼내어 레베카에게 주고, 또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선물을 주었다. 종과 그의 일행은 먹고 마신 뒤 그곳에서 밤을 지냈다.

 

이튿날 아침, 모두 일어났을 때에 그 종이,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자, 레베카의 오빠와 어머니는 “저 애를 다만 며칠이라도, 열흘만이라도 우리와 더 머물게 해 주십시오. 그런 다음 가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저를 붙잡지 말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제 여행의 목적을 이루어 주셨으니, 주인에게 갈 수 있게 저를 보내 주십시오.”

 

그래서 그들이 “그 애를 불러다가 직접 물어봅시다.” 하고는, 레베카를 불러 그에게 “이 사람과 같이 가겠느냐?” 하고 묻자, 그가 “가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누이 레베카와 그의 유모를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과 함께 보내면서, 레베카에게 축복하였다.

 

“우리 누이야 너는 수천만의 어머니가 되어라. 너의 후손은 적들의 성문을 차지하여라.”

 

레베카는 몸종들과 함께 일어나, 낙타를 타고 그 사람을 따라나섰다. 이리하여 그 종은 레베카를 데리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

 

그때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를 떠나, 네겝 땅에 살고 있었다. 저녁 무렵 이사악이 들에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눈을 들어 보니, 낙타 떼가 오고 있었다.

 

레베카도 눈을 들어 이사악을 보고서는 얼른 낙타에서 내려, 그 종에게 물었다. “들을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오는 저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그분은 나의 주인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레베카는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

 

그 종은 이사악에게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야기하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자기 어머니 사라의 천막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그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이사악은 레베카를 사랑하였다. 이로써 이사악은 어머니를 여읜 뒤에 위로를 받게 되었다.

 

 

성경읽기목록

 

 


 

창세기 25장

 

크투라에게서 얻은 아브라함의 자손

아브라함은 다시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그의 이름은 크투라였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지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를 낳아 주었다. 욕산은 세바와 드단을 낳았다. 드단의 자손들은 아수르인, 르투스인, 르옴인이다. 미디안의 아들들은 에파, 에페르, 하녹, 아비다, 엘다아이다. 이들 모두가 크투라의 자손들이다. 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이사악에게 물려주었다. 아브라함은 소실들이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들에게도 한몫씩 나누어 주었다. 그런 다음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그들을 자기 아들 이사악에게서 떼어 동쪽 곧 동방의 땅으로 내보냈다.

 

 

아브라함이 세상을 떠나다

아브라함이 산 햇수는 백칠십오 년이다. 아브라함은 장수를 누린 노인으로, 한껏 살다가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그의 아들 이사악과 이스마엘이 그를 막펠라 동굴에 안장하였다. 이 굴은 마므레 맞은쪽, 히타이트 사람 초하르의 아들 에프론의 밭에 있었다. 이 밭은 아브라함이 히타이트 사람들에게서 사들인 것으로, 바로 이곳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안장되었다. 아브라함이 죽은 뒤에 하느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사악에게 복을 내리셨다. 이사악은 브에르 라하이 로이에 자리 잡고 살았다.

 

이스마엘의 족보

사라의 여종인 이집트 여자 하가르가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 곧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태어난 순서에 따르면, 이스마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곧 이스마엘의 맏아들 느바욧, 케다르, 앗브엘, 밉삼, 미스마, 두마, 마싸, 하닷, 테마, 여투르, 나피스, 케드마이다. 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이고, 또 마을과 고을에 따라 본 그들의 이름으로서, 열두 부족의 족장들이다. 이스마엘이 산 햇수는 백삼십칠 년이다. 그는 숨을 거두고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갔다. 그들은 하윌라에서 수르에 이르는 지방에 살았다. 수르는 이집트 맞은쪽, 아시리아로 가는 곳에 있다. 이렇게 그는 자기의 모든 형제들에게 맞서 혼자 떨어져 살았다.

 

에사우와 야곱이 태어나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의 역사는 이러하다.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낳았고, 이사악은 나이 마흔에, 파딴 아람에 사는 아람 사람 브투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인 레베카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이사악은 자기 아내가 임신하지 못하는 몸이었기 때문에, 그를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였다.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그의 아내 레베카가 임신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기들이 속에서 서로 부딪쳐 대자, 레베카는 “어째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하면서, 주님께 문의하러 갔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의 배 속에는 두 민족이 들어 있다. 두 겨레가 네 몸에서 나와 갈라지리라. 한 겨레가 다른 겨레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기리라.” 달이 차서 몸 풀 때가 되고 보니, 레베카의 배 속에는 쌍둥이가 들어 있었다. 선둥이가 나왔는데 살갗이 붉고 온몸이 털투성이라, 그의 이름을 에사우라 하였다. 이어 동생이 나오는데, 그의 손이 에사우의 발뒤꿈치를 붙잡고 있어,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하였다. 이들이 태어났을 때 이사악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에사우는 솜씨 좋은 사냥꾼 곧 들사람이 되고, 야곱은 온순한 사람으로 천막에서 살았다. 이사악은 사냥한 고기를 좋아하여 에사우를 사랑하였고, 레베카는 야곱을 사랑하였다.

 

에사우가 맏아들 권리를 팔다

하루는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었다. 그때 에사우가 허기진 채 들에서 돌아왔다. 에사우가 야곱에게 “허기지구나. 저 붉은 것, 그 붉은 것 좀 먹게 해 다오.” 하고 말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을 에돔이라 하였다. 그러나 야곱은 “먼저 형의 맏아들 권리를 내게 파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에사우가 대답하였다. “내가 지금 죽을 지경인데, 맏아들 권리가 내게 무슨 소용이겠느냐?” 그래서 야곱이 “먼저 나에게 맹세부터 하시오.” 하자, 에사우는 맹세를 하고 자기의 맏아들 권리를 야곱에게 팔아넘겼다. 그러자 야곱이 빵과 불콩죽을 에사우에게 주었다. 그는 먹고 마시고서는 일어나 나갔다. 이렇게 에사우는 맏아들 권리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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