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5장 결백하지 못한 인간에 관해 이야기하는 엘리파즈의 둘째 담론부터 욥기 16장 욥의 넷째 담론 하늘에 계신 증인 이야기까지 오늘 성경 읽기 분량입니다.
바쁜 당신을 위해 오늘 읽기 분량 통째로 여기에 준비했어요!
성경이 안궁금하냐?!
5월 28일
성경읽기 진도표
욥기 15-16
5월 28일 성경읽기표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1년동안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총 76권 성경 통독 가능한 천주교 성경읽기 진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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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욥기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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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5-16장 성경읽기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경)
드넓게 펼쳐진 성경
성경읽기에 푹 빠질 시간
욥기 15장
엘리파즈의 둘째 담론
테만 사람 엘리파즈가 말을 받았다.
결백하지 못한 인간
현인이 바람 같은 지식으로 대답하고 제 배를 샛바람으로 채워서야 되겠는가? 어찌 쓸데없는 이야기와 소용없는 말로 논쟁하겠는가?
자네야말로 경외심을 깨뜨리고 하느님 앞에서 묵상을 방해하는구려. 정녕 자네는 자네 죄가 가르치는 대로 말하고 교활한 자들의 언어를 골라내는구려. 자네 입이 자네를 단죄하지, 내가 아닐세. 자네 입술이 자네를 거슬러 증언하고 있다네.
자네가 첫째로 태어난 사람이기라도 하며 언덕보다 먼저 생겨나기라도 하였단 말인가? 자네가 하느님의 회의를 엿듣기라도 하였으며 지혜를 독차지하기라도 하였단 말인가? 우리가 모르는 무엇을 자네가 알고 있나? 우리에게는 없는 깨우침을 얻기라도 하였단 말인가?
우리 가운데에는 백발이 성성하시고 자네 부친보다도 훨씬 연로하신 분이 계시다네. 자네는 하느님의 위로와 부드러운 말만으로는 모자란단 말인가? 어찌하여 자네 마음이 자네를 앗아 가 버렸나? 어찌하여 눈을 치켜뜨고 있는가? 그러면서 자네의 그 격분을 어찌 하느님께 터뜨리고 입으로는 말을 함부로 토해 내는가?
사람이 무엇이기에 결백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다 하리오? 그분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이들도 믿지 않으시고 하늘도 그분 눈에는 순결하지 못한데 하물며 역겹고 타락하여 불의를 물 마시듯 저지르는 인간이야!
악인의 운명
자네에게 일러 줄 테니 듣게나. 내가 본 것을 이야기해 주겠네. 현인들이 선포한 것, 그들 조상에게서 받아 숨기지 않은 것일세. 땅은 오직 그들에게만 주어지고 낯선 자는 그 가운데를 지나간 적이 없었지.
악인은 일생 동안 공포에 시달리는 법, 난폭한 자에게 주어진 그 햇수 동안 말일세. 무서운 소리가 그의 귓가에 울리고 태평스러울 때도 폭력배가 그를 덮친다네. 그는 어둠에서 벗어나기를 바라지도 못하고 칼에 맞을 운명이라네.
그는 “어디 있나?” 하면서 먹을 것을 찾아 헤매며 어둠의 날이 이미 그의 곁에 마련되었음을 깨닫는다네. 불안과 초조가 그를 소스라치게 하고 공격 태세를 갖춘 임금처럼 그를 압도한다네. 그가 하느님을 거슬러 손을 내뻗고 전능하신 분께 으스대었기 때문이지.
그는 목을 세우고 돌기가 단단한 방패를 들고서 그분께 달려들었지. 제 얼굴을 기름기로 뒤덮고 허리를 비곗살로 둘러쳤지. 그는 폐허가 된 성읍에, 사람이 거주할 수 없이 돌무더기의 차지가 된 집에 살았지.
그는 부자가 되지도 못하고 그의 재산은 일지도, 그의 소유는 땅에서 불어나지도 못한다네. 그는 어둠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의 새싹은 불길에 타 버리며 그분의 입김에 쓸려 가 버린다네. 그는 헛것을 믿어 자신에게 속지 말아야 하리니 그의 보상이 헛되기 때문이라네.
그는 때가 되기도 전에 끝나 버리고 그의 잎사귀들은 푸르지 못하네. 그는 포도나무 줄기처럼 설익은 열매를 떨어뜨리고 올리브 나무처럼 꽃을 흘려 버릴 것이네.
불경스러운 자들의 무리는 이렇듯 씨가 마르고 뇌물을 좋아하는 자들의 천막은 불이 집어삼켜 버린다네. 재앙을 잉태하여 불행만 낳으니 그들의 모태는 속임수만 마련할 뿐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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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6장
욥의 넷째 담론
욥이 말을 받았다.
쓸모없는 위로자들
그런 것들은 내가 이미 많이 들어 왔네. 자네들은 모두 쓸모없는 위로자들이구려. 그 공허한 말에는 끝도 없는가? 무엇이 자네 마음을 상하게 했기에 그렇게 대답하는가?
자네들이 내 처지에 있다면 나도 자네들처럼 말할 수 있지. 자네들에게 좋은 말을 늘어놓으면서 자네들이 불쌍하다고 머리를 젓고 내 입으로 자네들의 기운을 북돋우며 내 입술의 연민은 슬픔을 줄여 줄 수 있지.
하느님의 과녁이 된 몸
내가 말을 해도 이 아픔이 줄지 않는구려. 그렇다고 말을 멈춘들 내게서 무엇이 덜어지겠는가? 이제 그분께서는 나를 탈진시키셨네.
─ 당신께서는 저의 온 집안을 파멸시키셨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움켜쥐시니 그 사실이 저의 반대 증인이 되고 저의 수척함마저 저를 거슬러 일어나 제 얼굴에 대고 증언합니다. ─
그분의 진노가 나를 짓찢으며 뒤쫓는구려. 그분께서 내게 이를 가시고 내 원수이신 분께서 내게 날카로운 눈길을 보내시네. 사람들은 나에게 입을 마구 놀리고 조롱으로 내 뺨을 치며 나를 거슬러 떼지어 모여드는데 하느님께서는 나를 악당에게 넘기시고 악인들의 손에다 내던지셨네.
편안하게 살던 나를 깨뜨리시고 덜미를 붙잡아 나를 부수시며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셨네. 그분의 화살들은 나를 에워싸고 그분께서는 무자비하게 내 간장을 꿰뚫으시며 내 쓸개를 땅에다 내동댕이치신다네.
나를 갈기갈기 찢으시며 전사처럼 달려드시니 나는 자루옷을 내 맨살 위에 꿰매고 내 뿔을 먼지 속에다 박고 있네. 내 얼굴은 통곡으로 벌겋게 달아오르고 내 눈꺼풀 위에는 암흑이 자리 잡고 있다네. 내 손에 폭력이란 없고 내 기도는 순수하건만!
하늘에 계신 증인
땅이여, 내 피를 덮지 말아 다오. 내 부르짖음이 쉴 곳도 나타나지 말아 다오. 지금도 나의 증인은 하늘에 계시네. 나의 보증인은 저 높은 곳에 계시네. 내 친구들이 나를 빈정거리니 나는 하느님을 향하여 눈물짓는다네.
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시비를 가리시듯 그분께서 한 인생을 위하여 하느님과 논쟁해 주신다면! 내게 정해진 그 몇 해가 이제 다 되어 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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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성경읽기 진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