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헬렛 7장 행복의 상대성에 관한 이야기부터 코헬렛 12장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는 늙음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까지 오늘 성경 읽기 분량입니다.
- 코헬렛 7장
행복의 상대성
중용
인간에게서 찾을 수 없는 지혜 - 코헬렛 8장
군주와 현인
채워지지 않는 정의
이해할 수 없는 세상사 - 코헬렛 9장
모두 같은 운명
인생을 즐겨라
시간과 운명
인정받지 못하는 지혜 - 코헬렛 10장
권력과 사회 질서의 혼란
인간 활동의 위험
어리석은 자의 수다
임금과 권력 - 코헬렛 11장
불확실한 인생
젊음을 즐겨라 - 코헬렛 12장
늙음과 죽음
맺음말
발문
바쁜 당신을 위해 오늘 읽기 분량 통째로 여기에 준비했어요!
성경이 안궁금하냐?!
7월 2일
성경읽기 진도표
코헬 7-12
7월 2일 성경읽기표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1년동안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총 76권 성경 통독 가능한 천주교 성경읽기 진도표입니다.
7월 2일 코헬렛 진도표는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요.
7월 2일
코헬렛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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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7-12장 성경읽기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경)
드넓게 펼쳐진 성경
성경읽기에 푹 빠질 시간
코헬렛 7장
행복의 상대성
명성이 값진 향유보다 낫고 죽는 날이 태어난 날보다 낫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다. 거기에 모든 인간의 종말이 있으니 산 이는 이를 마음에 새길 일이다.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 얼굴은 애처로워도 마음은 편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혜로운 이들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고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잔칫집에 있다. 지혜로운 이의 꾸지람을 듣는 것이 어리석은 자들의 칭송을 듣는 것보다 낫다.
어리석은 자의 웃음은 솥 밑에서 타는 가시나무 소리 같으니 이 또한 허무이다. 억압은 지혜로운 이를 우둔하게 만들고 뇌물은 마음을 파멸시킨다. 일의 끝이 그 시작보다 낫고 인내가 자만보다 낫다. 마음속으로 성급하게 화내지 마라. 화는 어리석은 자들의 품에 자리 잡는다.
“어째서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는가?”
묻지 마라.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 지혜는 상속 재산처럼 좋은 것 태양 아래 사는 이들에게 득이 된다. 지혜의 그늘에 있는 것은 돈의 그늘에 있는 것과 같다. 지식이 좋은 점은 그 지혜가 소유자의 생명을 보존하여 준다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보아라. 그분께서 구부리신 것을 누가 똑바로 할 수 있으랴? 행복한 날에는 행복하게 지내라. 불행한 날에는, 이 또한 행복한 날처럼 하느님께서 만드셨음을 생각하여라.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인간은 알지 못한다.
중용
내 허무한 생애 중에 나는 이 모든 것을 보았다. 의롭지만 죽어 가는 의인이 있고 사악하지만 오래 사는 악인이 있다. 너는 너무 의롭게 되지 말고 지나치게 지혜로이 행동하지 마라. 어찌하여 너는 너 자신을 파멸시키려 하느냐? 너는 너무 악하게 되지 말고 바보가 되지 마라. 어찌하여 네 시간이 되기 전에 죽으려 하느냐?
하나를 붙잡고 있으면서 다른 하나에서도 네 손을 떼지 않는 것이 좋다. 정녕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는 그 둘 다에서 성공을 거둔다. 지혜는 지혜로운 이를 성안에 있는 열 명의 권세가보다 더 힘세게 만든다.
죄를 짓지 않고 선만을 행하는 의로운 인간이란 이 세상에 없다. 사람들이 말하는 온갖 이야기에 네 마음을 두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것을 듣게 되리라. 너도 다른 이들을 여러 번 저주했음을 너 자신이 알고 있다.
인간에게서 찾을 수 없는 지혜
나는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하여 보았다. “나는 지혜롭게 되리라.” 말하여 보았지만 그것은 내게서 멀리 있었다. 존재하는 것은 멀리 있으며 심오하고 심오하니 누가 그것을 찾을 수 있으리오?
나는 마음을 다하여 지혜와 사리를 알고 찾고 구하며 과연 사악함은 우둔한 것인지 우매함은 어리석은 것인지를 알아보기로 작정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여자란 죽음보다 쓰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그는 올가미, 그 마음은 그물 그 손은 굴레다.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이는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지만 죄인은 그에게 붙잡히고 만다.
코헬렛의 말이다. 보아라, 결과를 얻으려고 하나하나 더듬어 내가 찾아낸 바를.
내 영이 줄곧 찾아보았지만 나는 찾아내지 못하였다. 나는 천 명 가운데 남자 하나를 찾아내었지만 그 모든 이들 가운데에서 여자는 하나도 찾아내지 못하였다.
다만 이것을 보아라, 내가 찾아낸 바다. 하느님께서는 인간들을 올곧게 만드셨지만 그들은 온갖 재주를 부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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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8장
군주와 현인
누가 지혜로운 이와 같은가?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알 수 있는가? 인간의 지혜는 그 얼굴을 빛나게 하고 굳은 얼굴을 변화시킨다. 임금의 명령을 준수하여라. 그것은 하느님의 서약 때문이다.
그의 면전에서 경솔하게 물러나지 말고 나쁜 일에 들어서지 마라. 그는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할 수 있다. 임금의 말은 권능을 지닌 것 “무엇을 하십니까?” 하고 누가 그에게 말할 수 있겠느냐?
명령을 지키는 이는 나쁜 일을 겪지 않고 지혜로운 이의 마음은 때와 심판을 안다. 모든 일에는 때와 심판이 있다 하여도 인간의 불행이 그를 무겁게 짓누른다. 사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 이가 없다. 또 어떻게 일어날지 누가 그에게 알려 주리오?
바람을 제어할 수 있는 권능을 지닌 인간도 죽는 날에 대한 재량권을 지닌 이도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벗어날 수 없고 죄악은 그 죄인을 살려 내지 못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보면서 인간이 다른 인간을 해롭게 다스리는 동안 태양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내 마음을 두었다.
채워지지 않는 정의
나는 또 악인들이 묻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성소에 들락거리다 떠나가고 성읍 사람들은 그들이 그렇게 행동한 것을 잊어버린다. 이 또한 허무이다.
악한 행동에 대한 판결이 곧바로 집행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의 아들들의 마음은 악을 저지를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악인이 백 번 악을 저지르고서도 오래 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그분 앞에서 경외심을 가지므로 잘되리라는 것도 알고 있다.
악인은 하느님 앞에서 경외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잘되지 않을뿐더러 그림자 같아 오래 살지 못함도 알고 있다.
땅 위에서 자행되는 허무한 일이 있다. 악인들의 행동에 마땅한 바를 겪는 의인들이 있고 의인들의 행동에 마땅한 바를 누리는 악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또한 허무라고 말한다.
그래서 나는 즐거움을 찬미하게 되었다. 태양 아래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는 것보다 인간에게 더 좋은 것은 없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태양 아래에서 인간에게 부여하신 생애 동안 노고 속에서 그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이해할 수 없는 세상사
내가 지혜를 알려고 또 땅 위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살피려고 낮에도 밤에도 잠 못 이루면서 내 마음을 쏟았을 때 나는 하느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과 관련하여 태양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인간은 파악할 수 없음을 보았다. 인간은 찾으려 애를 쓰지만 파악하지 못한다. 지혜로운 이가 설사 안다고 주장하더라도 실제로는 파악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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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9장
모두 같은 운명
그렇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내 마음에 두어 고찰해 보았는데 의인들도 지혜로운 이들도 그들의 행동도 하느님의 손안에 있었다. 사랑도 미움도 인간은 알지 못한다. 그 앞에 있는 모든 것이 허무일 뿐.
모두 같은 운명이다. 의인도 악인도 착한 이도 깨끗한 이도 더러운 이도 제물을 바치는 이도 제물을 바치지 않는 이도 마찬가지다. 착한 이나 죄인이나 맹세하는 이나 맹세를 꺼려하는 이나 매한가지다.
모두 같은 운명이라는 것 이것이 태양 아래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의 악이다. 인간의 아들들의 마음은 악으로 가득하고 살아 있는 동안 그들 마음속에는 우둔함이 자리한다. 그런 다음 죽은 이들에게로 간다.
그렇다, 산 이들에 속한 모든 이에게는 희망이 있으니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다. 산 이들은 자기들이 죽어야 한다는 것이라도 알지만 죽은 이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더 이상 보상이 없으니 그들에 대한 기억은 잊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랑도 미움도 그들의 질투도 사라져 버린다. 태양 아래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에도 그들을 위한 몫은 이제 영원히 없는 것이다.
인생을 즐겨라
그러니 너는 기뻐하며 빵을 먹고 기분 좋게 술을 마셔라. 하느님께서는 이미 네가 하는 일을 좋아하신다. 네 옷은 항상 깨끗하고 네 머리에는 향유가 모자라지 않게 하여라.
태양 아래에서 너의 허무한 모든 날에, 하느님께서 베푸신 네 허무한 인생의 모든 날에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인생을 즐겨라. 이것이 네 인생과 태양 아래에서 애쓰는 너의 노고에 대한 몫이다.
네가 힘껏 해야 할 바로서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나 하여라. 네가 가야 하는 저승에는 일도 계산도 지식도 지혜도 없기 때문이다.
시간과 운명
나는 또 태양 아래에서 보았다. 경주가 발 빠른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고 전쟁이 전사들에게 달려 있지 않음을. 또한 음식이 지혜로운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고 재물이 슬기로운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으며 호의가 유식한 이들에게 달려 있지 않음을. 모두 정해진 때와 우연에 마주치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은 자기의 때를 모른다. 몹쓸 그물에 붙잡히는 물고기들처럼 올가미에 붙잡히는 새들처럼 그렇게 인간의 아들들도 나쁜 때가 갑자기 그들을 덮치면 사로잡히고 만다.
인정받지 못하는 지혜
나는 태양 아래에서 이런 지혜도 보았는데 이는 내게 위대해 보였다. 사람이 얼마 살지 않는 조그만 성읍이 있었는데 막강한 임금이 거기로 진군해 와서 그곳을 포위하고 거대한 공격 보루를 구축하였다.
거기에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사람 하나가 있었는데 그는 자기의 지혜로 성읍을 구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가난한 사람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말하였다.
“지혜는 힘보다 낫다.”
그러나 가난한 이의 지혜는 멸시당하고 그의 말은 아무도 들어 주지 않는다. 지혜로운 이들의 조용한 말이 어리석은 자들 가운데에 있는 군주의 호령보다 더 들을 가치가 있다. 지혜가 무기보다 낫고 죄인 하나가 큰 선을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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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10장
죽은 파리 하나가 향유 제조자의 기름을 악취 풍기며 썩게 한다. 작은 어리석음이 지혜와 명예보다 더 무겁다. 지혜로운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어리석은 마음은 왼쪽에 있다. 어리석은 자는 길을 걸으면서도 지각이 모자라서 만나는 사람에게마다 자신을 바보라고 말한다..
권력과 사회 질서의 혼란
군주가 네게 화를 내어도 자리를 뜨지 마라. 침착함은 큰 잘못도 막을 수 있다. 태양 아래에서 내가 악을 하나 보았는데 통치자 자신에게서 나오는 실책과 같은 것이다.
어리석은 자에게는 매우 높은 자리가 주어지고 부자들은 천한 자리에 앉게 되는 것이다. 종들은 말을 타고 가는데 귀족들은 종들처럼 맨땅 위를 걸어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인간 활동의 위험
구덩이를 파는 자는 자신도 거기에 빠질 수 있고 담을 허무는 자는 뱀에게 물릴 수 있다. 돌을 부수는 자는 그 돌에 다칠 수 있고 나무를 쪼개는 자는 그 나무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쇠가 무디어졌는데도 날을 갈지 않으면 힘을 더 들여야 한다. 그러나 지혜를 유용하게 쓰면 득이 된다. 주술을 걸기도 전에 뱀이 물면 뱀 주술사는 쓸모가 없다.
어리석은 자의 수다
지혜로운 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호감을 사지만 어리석은 자의 입술은 자신을 삼켜 버린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시작은 어리석음이고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의 끝은 불행을 초래하는 우둔함이다.
미련한 자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인간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가 죽은 뒤에 일어날 일을 누가 그에게 알려 주리오? 어리석은 자는 노고에 지쳐 성읍으로 가야 하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임금과 권력
어린아이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고관들이 아침부터 잔치를 벌이는 나라 너는 불행하다. 귀족이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고관들이 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힘을 얻기 위해서 제때에 음식을 먹는 나라 너는 행복하다.
못된 게으름 때문에 들보가 내려앉고 늘어진 두 손 때문에 집에 물이 샌다. 사람들은 즐기려고 음식을 장만한다. 술은 인생을 즐겁게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돈이 해결해 준다.
네 마음속으로라도 임금을 저주하지 말고 네 침실에서라도 부자를 저주하지 마라. 하늘의 새가 소리를 옮기고 날짐승이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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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11장
불확실한 인생
네 빵을 물 위에다 놓아 보내라. 많은 날이 지난 뒤에도 그것을 찾을 수 있으리라. 일곱 또는 여덟 몫으로 나누어라. 땅 위에서 무슨 불행이 일어날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구름이 가득 차면 땅 위로 비를 쏟는다. 남쪽에서든 북쪽에서든 나무가 쓰러지면 그 나무는 쓰러진 자리에 남아 있다. 바람만 살피는 이는 씨를 뿌리지 못하고 구름만 바라보는 이는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바람의 길을 네가 알 수 없고 임산부의 배 속에 든 몸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듯 그렇게 모든 것을 하시는 하느님의 일을 너는 알 수 없다.
아침에 씨앗을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놀리지 마라. 이것이 성공할지 저것이 성공할지 아니면 둘이 하나같이 잘될지 네가 모르기 때문이다.
젊음을 즐겨라
정녕 빛은 달콤한 것, 태양을 봄은 눈에 즐겁다. 그렇다, 사람이 많은 햇수를 살게 되어도 그 모든 세월 동안 즐겨야 한다. 그러나 어둠의 날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 오는 모든 것은 허무일 뿐.
젊은이야, 네 젊은 시절에 즐기고 젊음의 날에 네 마음이 너를 기쁘게 하도록 하여라. 그리고 네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네 눈이 이끄는 대로 가거라. 다만 이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께서 너를 심판으로 부르심을 알아라. 네 마음에서 근심을 떨쳐 버리고 네 몸에서 고통을 흘려 버려라. 젊음도 청춘도 허무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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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헬렛 12장
늙음과 죽음
젊음의 날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불행의 날들이 닥치기 전에. “이런 시절은 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네가 말할 때가 오기 전에. 해와 빛,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 비 온 뒤 구름이 다시 몰려오기 전에 그분을 기억하여라.
그때 집을 지키는 자들은 흐느적거리고 힘센 사내들은 등이 굽는다. 맷돌 가는 여종들은 수가 줄어 손을 놓고 창문으로 내다보던 여인들은 생기를 잃는다. 길로 난 맞미닫이문은 닫히고 맷돌 소리는 줄어든다. 새들이 지저귀는 시간에 일어나지만 노랫소리는 모두 희미해진다.
오르막을 두려워하게 되고 길에서도 무서움이 앞선다. 편도나무는 꽃이 한창이고 메뚜기는 살이 오르며 참양각초는 싹을 터뜨리는데 인간은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가야만 하고 거리에는 조객들이 돌아다닌다.
은사슬이 끊어지고 금 그릇이 깨어지며 샘에서 물동이가 부서지고 우물에서 도르래가 깨어지기 전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먼지는 전에 있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목숨은 그것을 주신 하느님께로 되돌아간다.
맺음말
허무로다, 허무! 코헬렛이 말한다. 모든 것이 허무로다!
발문
코헬렛은 현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백성에게 슬기를 가르쳤으며 검토하고 연구하여 수많은 잠언들을 지어 내었다. 코헬렛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말을 찾으려 노력하였고 진리의 말을 바르게 기록하였다.
현인들의 말은 몰이 막대기와 같고 잠언집의 금언들은 잘 박힌 못과 같은 것. 이들은 모두 한 목자에게서 주어졌다. 내 아들아, 이 밖에도 조심해야 할 바가 있다. 책을 많이 만들어 내는 일에는 끝이 없고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은 몸을 고달프게 한다.
마지막으로 결론을 들어 보자.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켜라. 이야말로 모든 인간에게 지당한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좋든 나쁘든 감추어진 온갖 것에 대하여 모든 행동을 심판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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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성경읽기 진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