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권 12장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드는 이야기부터 열왕기 상권 15장 바아사의 이스라엘 통치까지 오늘 성경 읽기 분량입니다.
- 열왕기 상권 12장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남과 북이 갈라지다 - 열왕기 상권 13장
베텔의 제단이 무너지다
베텔의 늙은 예언자 - 열왕기 상권 14장
예로보암의 아들이 죽다
예로보암이 죽다
르하브암의 유다 통치 - 열왕기 상권 15장
아비얌의 유다 통치
아사의 유다 통치
나답의 이스라엘 통치
바아사의 이스라엘 통치
바쁜 당신을 위해 오늘 읽기 분량 통째로 여기에 준비했어요!
성경이 안궁금하냐?!
3월 29일
성경읽기 진도표
열왕기 상권 12-15
3월 29일 성경읽기표
창세기부터 요한묵시록까지 1년동안 구약 46권과 신약 27권 총 76권 성경 통독 가능한 천주교 성경읽기 진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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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열왕기 상권 성경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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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권 12-15장 성경읽기
(출처 : 가톨릭 굿뉴스 성경)
드넓게 펼쳐진 성경
성경읽기에 푹 빠질 시간
열왕기 상권 12장
북쪽 지파들이 반기를 들다
르하브암은 스켐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스켐에 모여 그를 임금으로 세우고자 하였기 때문이다.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은 솔로몬 임금을 피하여 이집트로 달아나 있다가 거기에서 이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예로보암은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사람들이 심부름꾼을 보내어 그를 불러내니, 예로보암은 온 이스라엘 회중과 함께 르하브암에게 가서 말하였다.
“임금님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힘겹게 하셨습니다. 이제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지우신 힘겨운 일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임금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러자 르하브암은 그들에게 “돌아갔다가 사흘 뒤에 다시 나에게 오시오.” 하고 말하였다. 이 말에 백성은 돌아갔다.
르하브암 임금은 자기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에 그를 받들던 원로들을 불러, “저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의견을 듣고 싶소.” 하고 의논하였다.
그러자 그들이 대답하였다.
“오늘 임금님께서 저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자 하시면, 그들에게 좋은 말씀으로 대답해 주십시오. 저 백성이 언제나 임금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그 대신 자기와 함께 자란 젊은이들로서 자기를 받드는 자들과 의논하면서 그들에게 물었다.
“나에게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메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우리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그대들의 의견을 듣고 싶소.”
그러자 임금과 함께 자란 젊은이들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임금님의 아버지께서 메우신 멍에가 무거우니 그것을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는 저 백성에게 임금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소.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에게 무거운 멍에를 메우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임금이 사흘 뒤에 다시 오라고 이른 대로, 예로보암은 온 백성과 함께 사흘째 되는 날에 르하브암에게 갔다. 임금은 원로들이 내놓은 의견을 버리고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하였다. 그는 젊은이들의 의견대로 백성에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께서 그대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는데, 나는 그대들의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소. 내 아버지께서는 그대들을 가죽 채찍으로 징벌하셨지만, 나는 갈고리 채찍으로 할 것이오.”
임금이 이처럼 백성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은, 주님께서 일을 그렇게 돌리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일을 그렇게 하신 것이다.
온 이스라엘은 임금이 자기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은 것을 보고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이 무엇이냐? 이사이의 아들에게서 받을 상속 재산이 없다. 이스라엘아, 네 천막으로 돌아가거라.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이나 돌보아라.”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은 자기 천막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유다의 성읍들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은 르하브암이 다스리게 되었다.
르하브암 임금이 부역 감독 아도람을 보내자, 온 이스라엘은 돌을 던져 그를 죽여 버렸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서둘러 병거에 올라타고 예루살렘으로 도망쳤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다윗 집안에 반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남과 북이 갈라지다
온 이스라엘은 예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어 그를 집회에 불러서 온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세웠다. 유다 지파 말고는 아무도 다윗 집안을 따르지 않았다.
르하브암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온 유다 집안과 벤야민 지파에 동원령을 내려 정병 십팔만을 모았다. 이스라엘 집안과 싸워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의 왕권을 되찾으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하느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하느님의 말씀이 내렸다.
“유다 임금,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과 온 유다와 벤야민 집안과 나머지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올라가 그들과 싸워서는 안 된다.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거라. 이렇게 된 것은 나의 뜻이다.’”
그러자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서 모두 주님 말씀대로 돌아갔다. 예로보암은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스켐을 세우고 거기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나와 프누엘을 세웠다. 예로보암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였다.
‘어쩌면 나라가 다윗 집안으로 돌아갈지도 모른다. 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집에 희생 제물을 바치러 올라갔다가, 자기들의 주군인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마음이 돌아가면, 나를 죽이고 유다 임금 르하브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래서 임금은 궁리 끝에 금송아지 둘을 만들었다. 그리고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일은 이만하면 충분합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여러분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십니다.”
그러고 나서 금송아지 하나는 베텔에 놓고,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그런데 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금송아지 앞에서 예배하러 베텔과 단까지 갔다. 임금은 또 산당들을 짓고, 레위의 자손들이 아닌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예로보암은 여덟째 달 열닷샛날을 유다에서 지내는 축제처럼 축제일로 정하고, 제단 위에서 제물을 바쳤다. 이렇게 그는 베텔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자기가 만든 산당의 사제들을 베텔에 세웠다.
임금은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인 여덟째 달 열닷샛날이 되면, 베텔에 세운 제단에 올라갔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지킬 축제일을 이렇게 정하고, 그 제단에 분향하러 올라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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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권 13장
베텔의 제단이 무너지다
예로보암이 제단 옆에 서서 분향하려고 하는데, 마침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유다에서 베텔로 왔다. 하느님의 사람이 제단에 대고 주님의 말씀에 따라 외쳤다.
“제단아, 제단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의 집안에 한 아들이 태어나리니, 그 이름은 요시야이다.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의 사제들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태울 것이다.’”
바로 그날 그는 한 가지 표징을 제시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표징입니다. 이 제단이 산산조각 나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입니다.”
예로보암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 제단에 대고 이렇게 외치는 말을 듣고, 제단에서 손을 뻗으며 “그를 붙잡아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를 향해 뻗었던 손이 굳어 오므릴 수가 없게 되었다.
곧 이어서 주님의 말씀에 따라 하느님의 사람이 제시한 표징대로, 제단이 산산조각 나고 제단에서 재가 쏟아졌다. 그러자 임금은 하느님의 사람에게, “주 그대의 하느님께 호의를 간청하고,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해 주시오.” 하고 말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주님께 간청하자 임금의 손이 회복되어 전과 같이 되었다.
임금이 하느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피로를 푸시오. 내가 그대에게 선물도 드리리다.”
그러자 하느님의 사람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임금님 궁전의 절반을 저에게 주신다 하여도 임금님과 함께 가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그러고 나서 하느님의 사람은 그가 베텔에 왔던 길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갔다.
베텔의 늙은 예언자
그 무렵에 한 늙은 예언자가 베텔에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들이 와서 그날 하느님의 사람이 베텔에서 한 일을 모두 이야기해 주었다. 또한 그가 임금에게 한 말도 아버지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가 어느 길로 갔느냐?” 하고 묻자, 그의 아들들은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 간 길을 보여 주었다.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일렀다. 그들이 나귀에 안장을 얹으니, 그가 나귀를 타고 하느님의 사람을 뒤쫓아 가다가, 향엽나무 밑에 앉아 있는 그를 만났다.
늙은 예언자가 그에게 “당신이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이오?” 하고 묻자, 그는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언자가 하느님의 사람에게 “함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드시지요.” 하고 권유하였다. 하느님의 사람이 말하였다.
“나는 어르신과 함께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어르신의 집에 들어갈 수도 없고,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실 수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이런 명령이 저에게 내렸습니다. ‘여기에서는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마라. 그리고 온 길로 돌아가지도 마라.’”
그러자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요. 한 천사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그를 너의 집에 데려다가 빵을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여라.’ 하고 나에게 명령하였소.”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은 예언자와 함께 되돌아가서,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그들이 식탁에 함께 앉아 있는데, 하느님의 사람을 도로 데려온 예언자에게 주님의 말씀이 내렸다.
예언자는 유다에서 온 하느님의 사람에게 이렇게 선언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주님의 말을 어기고 주 너의 하느님이 너에게 내린 계명을 지키지 않았다. 너는 돌아와, 빵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고 한 곳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그러므로 너의 주검은 네 조상들의 무덤에 묻히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의 사람이 빵을 먹고 물을 마시고 나자, 예언자는 그가 타고 갈 나귀에 안장을 얹었다. 그 나귀는 그를 도로 데려온 예언자의 것이었다.
하느님의 사람은 그곳을 떠나가다가, 길에서 사자를 만나 물려 죽었다. 그 주검은 길에 내던져진 채로 있었는데, 나귀가 그 곁에 서 있고 사자도 그 곁에 서 있었다.
지나가던 이들이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사자를 보고, 늙은 예언자가 사는 성읍으로 들어가서 이 일을 전하였다.
그를 길에서 도로 데려왔던 예언자는 그 일을 전해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바로 주님의 말씀을 어긴 하느님의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를 사자에게 내어 주시어, 그에게 하신 말씀에 따라 사자가 그의 뼈를 부수어 죽이게 하셨구나.”
그러고 나서 예언자가 아들들에게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이르자, 아들들이 안장을 얹었다. 그는 가서 길에 내던져진 주검과 그 주검 곁에 서 있는 나귀와 사자를 발견하였다. 그런데 사자는 주검을 먹거나 나귀의 뼈를 부수지 않았다.
예언자는 하느님의 사람의 주검을 들어 나귀에 얹고 그것을 옮겨 왔다. 늙은 예언자는 성읍으로 들어와 곡을 한 뒤 그를 묻어 주었다. 예언자가 그의 주검을 자기 무덤에 묻자, 사람들이 “아이고, 내 형제여!” 하고 곡을 하였다.
그를 묻은 뒤에 예언자는 아들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죽거든 이 하느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에 나를 묻어라. 그리고 그의 뼈 곁에 내 뼈를 놓아라. 그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베텔에 있는 제단과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을 두고 선언한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일이 있은 뒤에도 예로보암은 그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고, 또다시 일반 백성 가운데에서 산당의 사제들을 임명하였다. 그는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직무를 맡겨 산당의 사제가 될 수 있게 하였다.
예로보암 집안은 이런 일로 죄를 지어, 마침내 멸망하여 땅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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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권 14장
예로보암의 아들이 죽다
그때에 예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이 들자, 예로보암이 아내에게 말하였다.
“자, 당신이 예로보암의 아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게 변장하고 실로로 가시오. 그곳에는 아히야라는 예언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나에게 이 백성을 다스리는 임금이 될 것이라고 일러 준 사람이오. 빵 열 덩이와 과자 몇 개와 꿀 한 단지를 가지고 그에게 가시오.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가 알려 줄 것이오.”
예로보암의 아내는 이 말대로 하고 일어나 실로를 향하여 나섰다. 그가 아히야 집에 이르러 보니, 아히야는 나이 탓으로 눈이 침침해져 볼 수가 없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아히야에게 미리 말씀해 두셨다.
“예로보암의 아들이 병들어 그 아내가 아들의 일로 너에게 문의하러 오고 있다. 그가 오거든 이러이러하게 대답하여라. 그가 올 때는 다른 여자인 체할 것이다.”
아히야는 그 여자가 문에 들어설 때, 발소리를 듣고 이렇게 말하였다.
“예로보암의 부인이시여, 들어오십시오. 그런데 어찌하여 당신은 다른 여자인 체하십니까? 저는 당신에게 나쁜 소식을 전할 임무를 받았습니다.
예로보암에게 가서 말씀하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에서 들어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영도자로 세우고, 다윗 집안에서 나라를 떼어 너에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나의 종 다윗과 같지 않았다. 다윗은 나의 계명을 지켰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다하여 나를 따랐으며, 내 눈에 드는 옳은 일만 하였다.
그러나 너는 너보다 앞서 있던 모든 임금보다 더 악한 짓을 저지르고, 게다가 다른 신들과 우상들을 만들어 나의 분노를 돋우었다. 이렇게 너는 나를 등 뒤로 내던졌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예로보암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예로보암에게 속한 사내는 종이든 자유인이든 이스라엘에서 잘라 버리겠다. 그리하여 똥거름을 말끔히 치우듯이 나는 예로보암 집안을 치워 버리겠다.
예로보암에게 딸린 사람으로서 성안에서 죽은 자는 개들이 먹어 치우고, 들에서 죽은 자는 하늘의 새가 쪼아 먹을 것이다. 주님이 그렇게 말하였다.’ 부인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부인의 발이 성읍에 들어서자마자 아이는 죽을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위하여 곡을 하고 그를 묻을 것입니다. 예로보암에게 딸린 자 가운데 그 아이만 무덤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로보암 집안에서 그 아이만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좋게 보였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다스릴 다른 임금을 일으키실 터인데, 그가 예로보암 집안을 잘라 버릴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셔서, 갈대가 물속에서 흔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놓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이스라엘을 뽑아, 그들을 유프라테스 강 저쪽으로 흩어 버리실 것입니다. 그들이 아세라 목상들을 만들어 주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입니다.
예로보암이 혼자만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 때문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넘겨 버리실 것입니다.”
예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서 그곳을 떠나 티르차로 돌아갔다. 그가 집 문지방에 들어서자마자 아이가 죽었다. 온 이스라엘은 그를 묻고 그를 위하여 곡을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종 아히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였다.
예로보암이 죽다
예로보암의 나머지 행적, 곧 그가 전쟁을 어떻게 치르고 나라를 어떻게 다스렸는지에 관해서는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다.
예로보암이 다스린 기간은 스물두 해이다. 그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나답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르하브암의 유다 통치
한편 유다에서는 솔로몬의 아들 르하브암이 다스리고 있었다. 르하브암은 마흔한 살에 임금이 되어, 주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선택하신 도성 예루살렘에서 열일곱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다.
유다도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이 지은 죄는 자기 조상들이 지은 모든 죄보다 더 커서 주님의 격정을 불러일으켰다.
그들 역시 높은 언덕과 푸른 나무 아래마다 산당과 기념 기둥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다.
또한 그 땅에는 신전 남창들이 있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온갖 역겨운 짓을 그대로 따라 하였다.
르하브암 임금 제오년에 이집트 임금 시삭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주님의 집에 있는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가져갔다. 모조리 가져가 버렸다. 또한 솔로몬이 만든 금 방패도 모두 가져갔다.
그러자 르하브암 임금은 금 방패 대신 청동 방패들을 만들어, 왕궁 대문을 지키는 호위 군관들의 손에 그것들을 맡겼다. 임금이 주님의 집에 들어갈 때마다 호위병들은 그 청동 방패를 들고 있다가, 다시 호위대실로 가져다 두곤 하였다.
르하브암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르하브암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나아마인데 암몬 여자였다. 그의 아들 아비얌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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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 상권 15장
아비얌의 유다 통치
느밧의 아들 예로보암 임금 제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의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세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마아카인데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그런데 임금은 제 아버지가 앞서 지은 죄를 모두 따라 걸었다. 그의 마음은 자기 조상 다윗의 마음과는 달리 주 하느님께 한결같지 못하였다.
그러나 주 다윗의 하느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시어 예루살렘에서 그에게 등불을 주시고, 그의 뒤를 이을 아들을 일으키시어 예루살렘을 굳게 해 주셨다.
다윗은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 사건 말고는,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만 하였으며,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하나도 어기지 않았다. 르하브암과 예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아비얌 임금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아비얌과 예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었다. 아비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사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아사의 유다 통치
이스라엘 임금 예로보암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의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마흔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할머니 이름은 마아카인데 아비살롬의 딸이었다.
아사는 자기 조상 다윗처럼 주님의 눈에 드는 옳은 일을 하였다. 그는 신전 남창들을 나라에서 몰아내고 조상들이 만든 우상들을 모두 없애 버렸다.
그는 자기 할머니 마아카마저 아세라를 위하여 역겨운 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모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였다. 아사는 역겨운 상을 잘라 내어 ‘키드론 골짜기’에서 불살라 버렸다.
산당들은 없애 버리지 않았지만, 아사의 마음은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주님께 한결같았다. 그는 자기 아버지와 자기 자신이 봉헌한 은과 금과 기물들을 주님의 집에 들여놓았다.
아사와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전쟁이 있었다.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아무도 유다 임금 아사와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세웠다.
그러자 아사는 주님의 집 창고와 왕궁 창고에 남아 있던 은과 금을 모조리 거두어서, 신하들 손에 들려 다마스쿠스에 사는 아람 임금, 헤즈욘의 손자이며 타브림몬의 아들인 벤 하닷 임금에게 보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나와 임금님 사이에, 나의 아버지와 임금님의 아버지 사이에 맺은 계약이 있습니다. 나는 임금님에게 은과 금을 예물로 보냅니다. 이제,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와 맺으신 계약을 파기하시어, 그가 나에게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벤 하닷은 아사 임금의 말을 듣고, 군대의 장수들을 그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성읍들을 치게 하였다. 그는 이욘과 단과 아벨 벳 마아카와 온 킨네렛, 그리고 납탈리 전 지역을 쳐부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바아사는 라마를 세우다 말고 티르차에 그대로 머물렀다.
그러자 아사 임금은 유다인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불러 모아, 바아사가 라마를 세우는 데 쓰던 돌과 목재를 옮기게 하였다. 아사 임금은 그것들로 벤야민의 게바와 미츠파를 세웠다.
아사의 나머지 모든 행적과 모든 무용, 그리고 그가 한 모든 일과 그가 세운 성읍들에 관한 것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그런데 그는 늘그막에 발에 병이 났다.
아사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조상 다윗의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고, 그의 아들 여호사팟이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나답의 이스라엘 통치
유다 임금 아사 제이년에 예로보암의 아들 나답이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두 해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자기 아버지의 길을 걸었다. 아버지가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었다.
이사카르 집안 출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그를 거슬러 모반하였다. 바아사는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속해 있던 기브톤에서 나답을 쳤다. 그것은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기브톤을 포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아사는 유다 임금 아사 제삼년에 이렇게 나답을 죽이고,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바아사는 임금이 되자마자 예로보암 집안 전체를 쳤는데, 예로보암에게 속한 모든 목숨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게 하였다. 주님께서 당신 종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 그대로였다.
그것은 예로보암이 혼자만 지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로,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분노를 돋우었기 때문이다.
나답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유다 임금 아사와 이스라엘 임금 바아사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내내 전쟁이 있었다.
바아사의 이스라엘 통치
유다 임금 아사 제삼년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티르차에서 온 이스라엘의 임금이 되어, 스물네 해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르고 예로보암의 길을 걸었다. 예로보암이 이스라엘까지도 죄짓게 한 그 죄를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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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성경읽기 진도표